12/31/2013

Medieval Times






















Medieval Times Dinner and Tournament 는 처음으로 가봤는데 공연은 정말 좋더군요. 주로 초등학생들의 생일기념 등등 가족단위로 많이들 찾는 곳 같아서 안가겠다고 했다가(^^;) 지인의 끈질긴 설득으로 결국엔 따라나섰죠. 중세시대 스타일이라 맨손으로 음식을 뜯어먹어야(?)하는 불편함을 감소해야하긴 했지만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듭니다. 우리 일행은 위의 사진 속 왼쪽에서 세번째 금발의 노란색 기사 팀으로 배정이 되었는데 여섯 기사들 중에서 유독 열정적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며 공연을 즐기면서 하더군요. 덕분에 열심히 고함을 지르며 응원을 했습니당. ^^;   그 옆의 블랙엔화이트 기사는 바로 옆 팀이었는데 멀리서 얼핏 볼 때는 톰크루즈 젊은시절 모습을 연상시켜서 그런지 관객들의 호응이 매우 좋더군요. 지인들 말로는 자세히 봤는데 그리 잘생긴 얼굴은 아니라는데... 뭐 하튼 이 날 결투의 승자는 녹색의 기사였답니다. 승자역할을 하는 분을 보니 결투신을 여러번 해야하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 같던데 공연마다 연기자들이 돌아가며 우승자역할을 하는 듯합니다. 공연만 따로 관람할 수 있게해도 좋을 것 같은데, 말들이 하는 공연도 정말 멋졌지만 힘이 드는지 침을 흘리며 헉헉대는데 그 모습을 보며 손으로 닭고기를 뜯어먹어야하는 상황에 말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하루에 두 번 공연을 하는데 오후 공연이라 빈자리가 꽤 많았고 일반적으로 밤 공연을 더 많이 찾는 듯 합니다. 근방에 Pirate's Dinner Adventure Theater 도 위치해있는데 이 곳도 생일기념으로 가는 분들이 많은 듯.



12/25/2013

The Magic Flute


 Happy Holidays~! :-)



















며칠전에 오페라 "The Magic Flute"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 프로덕션은 무성영화 스타일로 재구성을 한 공연이어서 대사는 모두 삭제하고 프로젝션 영상화면으로 그림과 대화글을 보여주는 거의 평면에 가까운 무대라 기대와는 달리 실제로 보니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지더군요. 간간이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만든 장면들에서는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은 박장대소하시는 반면 젊은층의 관객들은 아무 반응이 없는 극과 극의 유머코드까지... 하튼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하는 프로덕션이고 공연 프리뷰를 화면으로 봤을 땐 독특하고 재미있게 보여서 그런지 객석에는 빈자리가 거의 없었죠.  The Magic Flute 오페라는 예전에 한 번 본 적이 있지만 나중에 The Marriage of Figaro 나 Don Giovanni 공연이라면 모를까  이 오페라는 아마도 마지막일 듯.  일찍 도착해서 근처 Walt Disney Concert Hall 에 들어가보기도 하고...  공연 시작 전에는 1시간 가량 conductor 이 관객들에게 직접 오페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는데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Cirque du Soleil: Totem


 









지난 주 Totem 공연은 야외공원에 텐트를 설치해서 그런지 제대로 서커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연도 재미있었고 관객석과 무대의 거리가 멀지 않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Cirque du Soleil 의 모든 공연들의 묘미는 멋진 퍼포먼스와 기발한 무대장치도 물론 있겠지만 무엇보다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이 아닐까 싶네요...예전 Quidam 공연을 처음 관람할 때 라이브로 노래하며 연주되는 멋진 사운드에 감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하튼  Cirque du Soleil 공연장 내에서는 공연이 시작되기 전이라도 사진촬영은 금하고 있는데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다 스태프가 다가와서 뭐라하자 민망한 표정이 연출되는 상황을 여럿 목격해서 저도 공연장내 사진은 아쉽게도... ^^;



12/03/2013

Tiberius




Tiberius is a former Volks Neo-Go-03/Blue H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