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현관불을 키지 않은 채 무심코 맨발로 신발을 신는 순간 발 바닥 피부를 통해 느껴지는 거친 물체(?)...
혹시 신발끈이 안으로 들어갔나...그냥 신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스치더니 곧 이어 혹시...
하는 꺼림직하며 뜨악한 기분이 1초 정도 들면서 반사적으로 집안으로 다시 뛰어들어갔다...
설마하며 불을 켜고 신발을 내려다보니... 으흐흐... 손으로도 안만져본 도마뱀을
맨발로 밟아보다니... 마당에 도마뱀들이 많이 서식하기는 한데
집 안에서 두어번 발견한 적이 있긴 해도 이렇게 큰 녀석이 신발 안에 들어가 있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으흐... 앞으로는 밤엔 샌들만 신어야 할 듯.......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