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 Vegas - Zion National Park - Bryce Canyon National Park - Salt Lake City - Idaho Falls - Yellowstone National Park - Grand Teton National Park - Jackson Hole - Arches National Park 을 거쳐가는 7일간의 로드트립을 다녀왔습니다. 렌터카는 공항 인근에 있는 업체들이 편리하고 full coverage 로 보험을 들어놓아야 여행하면서도 편합니다. 매번 Hertz 를 이용하는데 풀 보험까지 포함해서 실제 비용은 인터넷으로 예약한 가격의 거의 두배를 예상하면 됩니다. 직원이 어디로 여행을 하느냐 물어보며 럭셔리카를 먼저 권유하는데 이런 술수에 넘어가지 말고 로드트립은 자동차 마일리지/연비가 중요하고 특히 인원이 3-4명이고 짐무게까지 고려한다면 풀사이즈보다 프리미엄급으로 하는 편이 더 나은 듯합니다. 이번 여행은 국립공원을 여럿 돌아보기 때문에 자이언 국립공원에서 annual pass 를 구입했는데 국립공원을 여럿 돌아본다면 interagency (annual) pass [2015년 현재 $80]를 구입하는 편이 더 저렴합니다. 이 패스로 미국 내 국립공원은 거의 모두 입장 가능합니다 (일반차 1대/4명까지).
Las Vegas 는 옐로스톤으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고 이곳에서 하루 머물겸 KÀ 쇼도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전날 비가왔는지 예전에는 회색빛이던 이 곳이 이 날은 공기도 좋고 날씨도 흐린 편이였죠. 다운타운과 Fremont Street 사진들입니다.
위에 보이는 거대한 노란색 구조물...옆에 레버가 있는데 지인이 호기심에 한 번 당겨봤죠. 그 다음 장면이 궁금하신 분은 이 곳을 지나가신다면 직접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
KÀ 쇼를 보러 MGM Grand 호텔로 걸어가다가 일행 중 한 명이 뉴욕에서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며 Serendipity 3 라는 레스토랑에서 음료를 사줬는데 영수증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죠. 음료 셋(컵도 일반 크기)을 주문했는데 한 20불 정도 나오겠지 했건만 40불이 넘더군요. 게다가 아래 사진에서도 보이듯 하나는 휘핑크림을 반도 안넣은 듯. 마셔보니 코코아가루 맛이 나면서 너무 달아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을 정도였죠. 지인이 그냥 버리려는 걸 한 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다시 가서 환불해달라고 해보라고 했죠. 직원이 매니져에게 물어보겠다고 하더니 다행스럽게도 환불을 해줬습니다. 위에 보이는 직원이 음료를 만들었는데 표정에도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도 없고 따분해하는 듯 보였는데 역시나 결과물에 반영이 되는가봅니다...
MGM Grand 내에 있는 극장에서 KÀ 쇼를 관람. 쇼 시작 전에 출연진들이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 관객석을 돌아다니며 관객들 등 뒤로 조용히 내려다 보며 깜짝놀라게 하기도 하니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쇼는 즐거웠고 적극 추천합니다. 특히 무대 디자인과 연출은 가히 예술이더군요.
라스베이거스 후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