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2014

WonderCon Anaheim 2014




WonderCon Anaheim 2014
오후 1시 쯤 도착했더니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토이스토리 파킹랏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컨벤션센터 입구에 도착하니
익숙한 노란색의 표지판들이 등장. 코믹콘에 이어 올해는 원더콘까지 접수한 듯...
오후에는 다른 디자인의 표지판을 든 종교인들과 관람객과의 언쟁이 있었는지 사람들이 몰려서 지켜보는 상황까지 있었죠.








여하튼,  컨벤션센터 내에 있는 전시장에서는 코믹북과 캐릭터상품들을 주로
판매하는데 전 지인들과 건물 옆에 있는 아레나로 곧장 향했죠.
좌석이 거의 다 차있는 상태여서, 서서 지켜보다 스태프가 좌석을 찾아줘서
좀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21세기 폭스'사의 프레젠테이션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었는데 Colin Firth 주연의 'Kingsman: The Secret Service' 란 영화와 X-Men 프리뷰 등등
원더콘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패널들이 여럿 있었는데 처음보는 분들이라...
하튼 Colin Firth 의 액션신은 정말 대박이더군요. 관중석에서 박수가 쏟아져나올 정도였죠.







오후 3시부터 시작한 영화 'Lucy' 프레젠테이션!  Luc Besson 감독만 왔는데
아직 영화 CG 작업이 마무리가 안되서 자신이 최대한 가져올 수 있는 장면들을
가져왔다며 Lucy 영화 신들을 최초로 공개했죠. 영화에 대한 설명을 할 때
'올드보이'의 최민식을 언급했는데 어메이징한 아시아의 '게리 올드만'이라며 극찬을 하더군요.
관객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도 있었는데 한국에서 왔다는 20대로 보이는 남자분이 엉뚱하게
최민식과 스칼렛 요한슨을 함께 출연시켜줘서 고맙다느니 요즘 영화들이 감독의 예전
영화들보다 별로라고 비판하는 시각에 대해 뭐라 대답하겠냐는 둥 좀 무례한 질문을
던질 때에는 듣는 저도 얼굴이 화끈거렸죠. 옆에 있던 지인들도 뭐 저딴 질문을 하느냐 한마디씩...
그 질문에 대한 감독의 대답은: "나띵~!"   ^^;
여하튼 워낙 유명한 분이라 관객들의 질문도 꽤 많았는데
여느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새벽 일찍 일어나서 글을 쓴다고 하더군요.
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독은 아니라 이 영화는 아무래도 패스.....
















다음 패널은 영화 'Deliver Us From Evil' 의 프로듀서 Jerry Bruckheimer 외
Scott Derrickson 감독과 출연진들이었는데 Eric Bana 가 소개될 때
관객석에서의 함성이 제일 컸었죠. ^^  Eric Bana 는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
뉴욕경찰이 갖고 있는 exorcism 실제 비디오자료를 직접봤다는데 후유증이 장난아닌가봅니다.
그런데 다들 무대 뒤에서 한 잔씩 하고 왔는지 특히 홍일점인 여배우는
이상한 말을 해대는 관객의 질문에 필요이상의 반응을 하는 것 같았죠.
반대로 그 옆에 있던 배우 Joel McHale 은 유머감각도 뛰어나고 성격도 좋아보이더군요.
악령이나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시선으로 봤을 땐 복잡한 사람의 뇌 구조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환각이나 이상증상들을 해결하려는  하나의 방편으로 이런 exorcism 을 만들어 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만... 뭐 누구나 자신이 믿는 대로 보이기 마련이니... 하튼 영상으로 그런 장면들을 접하게 될 땐 좀 무시무시할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 패널들도 볼 수 있었고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7월에 있을 코믹콘을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