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last day of Comic-Con, we went upstairs to watch a Max Steel episode and attended a couple of programs involving comic books and graphic softwares.
코믹콘 마지막 날에는 Max Steel 방송용 만화도 보고 코믹북과 그래픽관련 프로그램들도 참석해보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DC Entertainment 사의 co-publisher 인 Jim Lee 가 패널로 참석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미리 전 프로그램부터 보며 자리잡고 있었는데 끝나자 마자 몰려드는 사람들...정말 대박이더군요. 마지막 날이라 사람들이 많이 올거란 예상을 못했는데 몇 백 개의 좌석이 하나도 남김없이 시작 전에 꽉 채워지는 걸 보고 그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모두 열심히 빅스크린을 보며 그림 그리는 과정을 지켜봤죠. 여러 질문을 받았는데 엄청난 속도로 그림을 그려가며 재치있게 답을 하는 모습에 지루할 틈이 없던 시간이었습니다. 짐 리를 직접 본 건 처음이였는데 미국 토박이들도 저리가라 할 만한 뛰어난 언변과 유머감각도 그렇고 25년 넘게 그림을 그린 프로라서 그런지 청중이 주문한 캐릭터를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즉각 그려내는 실력까지 정말 감탄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한국말이 서투르다며 마치 미국인이 한국말을 할 때처럼 들린다면서 한국말을 살짝 했는데 정말 서툴긴 하더군요. ^^; 하튼 내심 자랑스럽기도 했고 저 정도 수준의 그림을 그릴려면 정말 하루에도 몇 시간은 그림을 그려야 가능하다는 사실도 새삼 다시 깨닫게된 시간이었습니다. 끝날 때 쯤 티켓을 하나씩 나눠주는데 추첨해서 스케치한 그림들을 모두 선물해주더군요. 당첨된 분들은 몇 백명의 시선을 받아가며 무대 앞으로 나가 이름도 말하고 그림에 싸인도 받고 사진까지 찍어야하는 부담감을 안게 되지만 그의 그림들은 소장가치가 있으니 꼭 받아가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