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ccini 오페라 La Bohème 이 L.A. 에 위치한 Dorothy Chandler Pavilion 에서 공연중이라
다녀왔습니다. 몇 달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던 공연이었고 특히 Rodolfo 의 Che gelida manina 와 Mimì 의 Sì, mi chiamano, Mimì 그리고 Musetta 의 Quando me'n vo' 를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니 무척 기대가 되었죠. 일찍 도착해서 푸치니와 그의 오페라에 대한 강연도 들을 수 있었는데 Alan Chapman 이라는 분이였고 위층으로 올라가서 경청했는데 유익한 내용이였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극장 안에 자리를 잡고 앉아 오페라가 시작되길 기다리던 중에 좌석을 찾느라 헤매고 계신 할머니 두 분이 눈에 들어왔는데 아무도 나서서 도와주려는 사람이 없더군요. 낯가림이 심한 저라도 나설 수 밖에요... 좌석을 찾아드린 뒤 다시 자리로 돌아오니 예정시간보다 10분 정도 후에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아쉽게도 공연이 시작되었는데도 뒤늦게 자리를 찾는 사람들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되더군요. 극장 측에서도 일단 공연이 시작되면 늦게 도착한 관객들은 인터미션때 들여보내야 제 시간에 도착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텐데 말입니다.2003년도 La Scala 에서 공연한 La Bohème 오페라 공연영상을 여러번 보고 가서 그런지... 이 공연 주연들의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평범하다고 느껴졌는데 무대장치와 연출은 좋았습니다.
